[충청신문=부여] 윤용태 기자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정치, 경제, 사회 등이 경직돼 있다.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부여군도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총 7명이 됨에 따라 부여군과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박정현 부여군수는 1일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지역사회에서 확진자의 발생을 숨기거나 추가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 박 군수는 “확진자는 질본과 충남도, 우리군이 합동으로 발표하며, 이동 동선은 확진자의 구술, CCTV, 휴대전화GPS 등을 조사해 발표하는 것으로 확인된 사항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6번 확진자는 규암면 거주 63세 여성으로 규암성결교회에서 지난달 22일 예배에 참석해 26일 증상이 발현해 3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군수는 “밀접접촉자는 모두 4명이며, 이들은 검체를 채취할 계획으로 다른 접촉자들은 격리상태에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7번 확진자에 대해 박 군수는 “규암성결교회 56세 남성 교인으로 25일 1차 음성판정이 나왔으나 31일 증상이 발현돼 이날 검체를 채취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1일 자택, 22일 교회 영상실에 있었고 1명과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규암성결교회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당시 예배참석자 190명 중 기존 검사받은 34명을 제외한 나머지 156명에 대해 보건소에서 드라이브쓰루 방식을 도입해 전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원 자가격리와 1:1모니터링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과 구상권 청구까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군수는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운동 지속 실시, 방역망을 필요시 3차 접촉망까지 확대 등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비쳤다.
끝으로 박 군수는 “확진자, 그의 가족, 격리자 등에 대해 격려, 위로 등과 함께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시민의식이다”고 말한 후 “초기 대응에 미숙했다는 점도 시인하지만, 단 한 번도 조사를 통해서 확인된 것은 100% 다 공개를 했다”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