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벚꽃 명소가 있는 대전 자치구들이 사회적거리두기 연장조치에 동참하고 나섰다.
대전 중구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테미근린공원을 임시 폐쇄한다고 5일 밝혔다.
동구도 같은날 까지 대청호 벚꽃길 주차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중구는 이번 주 벚꽃 만개가 절정을 이루며 상춘객이 몰려들 것을 예상,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테미근린공원을 임시 폐쇄하고 나선 것이다.
중구는 공원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벚꽃영상을 제작하여 중구청 공식 SNS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지 못해 아쉽지만, 지금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많은 분들이 모이는 것을 피하셔야 할 때이며 저희도 많은 고민 끝에 임시폐쇄라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구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대청호 벚꽃길 주차장을 폐쇄한다.
구는 ‘세상에서 가장 긴‘ 대청호 벚꽃길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오는 12일까지 주차장을 폐쇄해 코로나19 지역확산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주말에는 식장산 입구에서 황인호 구청장이 직접 나서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19 예방수칙 안내 거리 캠페인에 나선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드라이브 스루로 즐기세요!‘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