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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KF94 보건용 마스크 제조·유통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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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05 15:26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포장지 갈이’ 수법으로 1회용 부직포 마스크 27만장을 KF94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 유통시켜 7억 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피의자 12명이 검거됐다.

5일 대전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들은 300원짜리 1회용 부직포 마스크를 대량 구매해 보건용(KF94) 마스크 성능이 표시된 포장지에 재포장하여 중국에 수출하거나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등 총 7억 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찰은 업체 대표 등 12명을 약사법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여 기소(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대전경찰은 앞으로도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하여 마스크 매점매석 등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코로나 19와 관련해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면서 국민불안과 사회혼란을 초래하는 불법행위에 대하여 엄정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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