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2019년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과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구매 TV 관련 소비자 불만은 총 1328건이었다.

2017년에 230건이었던 불만 상담은 2018년 486건, 2019년에는 612건까지 늘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접수된 불만내용 분석결과, 배송지연이나 파손 등 배송 관련 불만이 39.3%로 가장 많았고 품질 불량이 33.4%, 환급 지연·거부 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입 대금에 대해 현금결제를 유도하고 연락이 두절된 사례도 있다.

최근 미국 소재의 해외구매 대행 쇼핑몰 '겟딜'은 인터넷 쇼핑몰과 카페에서 국산 대형 TV를 역수입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유인한 뒤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

이후 구입 대금을 입금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지연이나 제조사 물량 조절 등을 핑계로 배송을 지연하다가 현재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소비자원은 "이러한 구매 대행 사업자들은 쇼핑몰명을 바꾸며 계속 영업할 가능성이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으며 "해외구매시 현금결제 유도 쇼핑몰은 피하고 승인된 거래에 대해 취소가 가능한 차지백 서비스가 가능한 카드로 결제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