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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대전 일자리…실업급여 신청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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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06 17:50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6일 오전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실업 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촬영= 이정화 기자)
6일 오전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실업 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온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촬영= 이정화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악화로 대전 고용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실업급여를 타려는 발길이 이어지는 등 실업난 조짐이 거센 데다 고용촉진을 위한 취업성공패키지(이하 취성패) 신청은 되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전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따르면 하루 300명에서 많게는 500여명이 방문해 실업급여 신청을 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매출 직격타를 맞은 사업주들이 폐업하거나 인력감축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5인 미만 영세 음식·식당 종사자 신청이 많았다면서 "현재 고용유지지원금이 실직을 막는 완충작용을 하고 있는데 지원 한도가 있는 만큼 사태 악화·장기화가 염려된다.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고용 지원을 위해 지난달 구직촉진수당을 한시 부활시켰다. 취성패 참여 저소득층에 구직기간 생계비를 지원하는 수당이다. 만 69세 이하 중위소득 60% 이하 저소득층에 최대 3개월간 매월 50만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지역 내 취성패 참여가 감소하면서 이마저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취성패는 저소득층, 청년 등을 대상으로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에 따라 진로진단부터 취업 알선까지 지원하는 종합취업지원프로그램이다. 취업한 경우 성공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지역 취성패 신청이 줄었다고 밝히며 대면을 꺼리는 분위기와 직업훈련기관 휴업 등에 패키지 진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취성패는 대면상담이 불가피하다. 길게는 일년까지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고 개인 성향과 취업역량을 정확히 파악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부는 이번 사태 대응으로 당초 5회가량 실시하던 대면상담을 최초 1회 수준으로 줄였다.

센터는 번화가·대학가, 행사 등을 중심으로 벌이던 현장 홍보를 못 하는 만큼 우선 현수막과 시내버스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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