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병 무소속 김종문 국회의원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 TV 토론에 참석하는 천안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소속 세 후보 모두가 지난 5년간 세금을 체납한 전력이 있다”며 “공당에서 공천한 후보들이 세금을 체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3명의 후보들을 향해 “어떻게 혈세로 선거운동을 지원받는 공당의 후보가 100% 세금 체납 전력이 있는지 시민들은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며 “세 후보 모두 TV 토론회에서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민주당 이정문 후보는 웬만한 직장인의 1년 소득에 가까운 3363만 5000원을 체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이창수 후보는 재산세 10만 6000원을 체납했으며, 정의당 황환철 후보 또한 재산세 14만 9000원을 체납한 전력이 있다”고 지적하고 “최근 5년간 세금 체납 경력이 없는 후보는 무소속 김종문 후보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도민들은 납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해 체납률이 4.6%에 불과한데, 국민의 대표자이자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후보들이 납세의무를 위반한 것은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이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또 “세금을 체납한 민주당 이정문 후보는 현직 도지사 사진 등을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 오후 7시 20분 TJB 대전방송에서 중계하는 TV 연설회에 김 후보가 참석해 후보들과의 설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