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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사랑의 마스크 나눔 운동’꾸준한 기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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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07 15:26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청주시가 함께하는‘사랑의 마스크 나눔 창구’에 따뜻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시작된 마스크 나눔 창구에 70건에 15만2000장의 마스크가 기부됐다.

마스크 나눔 운동은 마스크 부족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시민들이 십시일반 마스크를 기부해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을 조성하기 위한 자발적 운동으로, 시·구·읍·면·동 48곳에 마스크 나눔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마스크 나눔 창구 운영 첫날 청주시 약사회의 기부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청주테크노폴리스, 우송, 기업인협의회 등 10만 장 넘는 통 큰 기부뿐 아니라 교회, 학생, 익명의 주민이 기부한 한두 장의 마스크까지 릴레이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기부받은 마스크는 대면접촉이 많은 운전기사, 집배원, 상인회, 사회복지시설, 임산부 등 300여 곳에 소중하게 전달했다. 앞으로도 꼭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를 계속 발굴해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훈훈한 미담도 이어지고 있는데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봉제 교실에서 면 마스크를 만들어 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어린 학생이 용돈을 모아 구입한 마스크를 마스크 나눔 창구에 기부하는 등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마스크 나눔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노동자 시설에 마스크를 전달하면서 중국어, 베트남어 등 5개국 언어로 번역한 코로나 예방 행동수칙을 함께 배부하는 등 외국인을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작은 나눔을 모아 함께 한다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나눔 운동에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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