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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후보 “석교동 제일아파트 수돗물 공급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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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08 16:14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황운하 후보(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는 7일, 대전에서 유일하게 수돗물이 안 나오는 아파트로 알려진 석교동 제일아파트 현장을 찾아 주민 간담회를 갖고, “가장 빠른 시일 내 수돗물 공급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약속했다.

1971년에 지어진 제일아파트는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공동주택으로 ‘대전 기네스’로도 꼽혔다. 대전시 상수도 보급률이 99.92%로 100%에 육박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 아파트는 수돗물 공급이 안 되고 있다.

50년 전 대전시가 직접 지어 분양한 이 아파트는 당시 상수도 보급이 여의치 않아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공급해왔다.

아파트 인근에 지하수 관정 2공을 설치해 옥상 물탱크를 통해 각 가정에 지하수가 공급된다. 주민들은 지하수 오염으로 수십 년째 인근 약수터에서 물을 길어 먹거나, 생수를 구입해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이마저도 엄두를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아파트 앞마당에 공동수도라도 설치해 집집마다 공급하는 방안 등이 있지만, 가구당 원인자부담금과 공사비 등을 합쳐 60만 원 가량을 부담해야 한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집 주인들이 어려운 형편을 이유로 동의하지 않아 수돗물을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총 48세대인 제일아파트에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상당수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주민들도 세대주가 아닌 세입자인 탓에 세대주의 동의 없이는 상수도 공급을 요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황운하는 “지금 2020년이다. 아직도 수돗물 공급이 안 된다는 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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