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천초에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등 각국에서 온 외국인 학생이 30여 명이나 될 정도로 외국인과 다문화 학생 비율이 매우 높다.
이에 이들이 자칫 원격 수업에서 소외돼 학습 공백이 생길까 봐 우려돼 이번 연수를 계획했다.
이날 연수는 ‘e학습터’ 활용 방법과 학습기기 사용법 등 원격 수업을 대비해 그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우리말을 못 하는 외국인 학부모를 위해 ‘한국어 학급’ 이중언어 강사인 황올가 교사가 통역을 담당해 이해를 도왔다.
또한, 컴퓨터가 없는 외국인 가정에 학교에서 태블릿을 대여해주고 인터넷을 설치해주는 등 원격수업을 충실하게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날 컴퓨터실 방역을 했으며 당일 현관 입구에서 마스크 착용과 체온을 검사하는 등 안전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서강석 교장은 “우리 학교는 러시아권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로 단 1명의 학생도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여러 방면에서 배려하고 있다”며 “우리말이 서툰 외국인 학생들에게 모국어 및 한국어 학습 콘텐츠도 자체 제작해서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