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9일 영상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법인택시 종사자에게 1인당 50만원씩을, 개인택시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에 포함시켜 5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개 법인택시 종사자 259명과 개인택시 종사자 218명 등 총 477명이 긴급생계자금과 긴급경영안정지원금을 지원 받는다.
각종 공연과 전시가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지역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 활동증명 등록을 완료한 문화예술인 총 206명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및 프리랜서 지원제도에서 제외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7일부터 신청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가입해야 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위해 지역예술인 지원사업 시 온라인 공연도 인정하기로 했다.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문화재단에 코로나19 대응 상담 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음식점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앞서 시는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총 44개 점포에 대해 1곳당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확대지원에 따라 이들 점포는 국비로 최대 200만원을 추가 지급받는다. 아직까지 지원을 받지 못한 점포는 국비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청년 행정인턴사업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하반기 예정되어 있던 이 사업을 이달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모집인원은 40여명이다. 3주간 읍면동과 유관부서에 배치해 코로나19 관련 업무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아직 내용과 지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총선 이후 2차 추경을 통해 국비가 결정되면 이달 말 이후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방침과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지원금은 오는 27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과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방문 신청을 병행하고 접수 후 7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저소득 근로자 등을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사업’은 지난 6일 시 홈페이지 등에 공고했다.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1차 신청‧접수를 받고, 5월~8월에는 매달 1일~10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지원금을 업소 당 50만원씩 지원에 나섰다. 또 PC방과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1주일 이상 참여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50만원씩 지급키로 하고 지난 6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한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서도 시 교육청과 협조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당초 지난 5일에서 19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캠페인에 참여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추가로 점포 재개장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캠페인에 7일 이상 동참한 노래연습장·PC방·체육시설·학원·교습소 등은 1차 지원(3월22일~4월5일 캠페인에 참여한 업소)과 별도로 업소 당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이춘희 시장은 “그동안 많은 불편과 어려움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준 시민들께 거듭 감사를 드린다”며“나들이와 모임을 최소화하고 종교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9일 현재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으로 지난달 28일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2일 동안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완치자 4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