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윤 후보는 중앙공원 내 보전지역에 마블테마파크를 민간자본으로 유치하고 람사르 협약을 충족하는 생태습지공원을 2024년까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체험놀이공원인 마블테마파크는 최근 강릉과 인천에서 추진하다 저작권 문제로 무산됐다. 윤 후보는 당선 후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는 미국 히어로벤처스와 협의해 중앙공원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마블테마파크는 테마파크와 비즈니스를 합친 것이다. 윤 후보는 첨단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융·복합형 슈퍼파크(super park)가 조성되면 연간 2000만 명 이상이 세종을 찾아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13만5000 제곱미터 면적에 ‘람사르 등록 습지’를 목표로 한 도시생태숲, 자연초지원, 둠벙생태원과 연결된 생태습지공원도 조성하겠다고 했다. 금강 보행교 기점 상하류에 금강둑 일부를 허물어 교량으로 연결하고 자연스럽게 금강 물이 장남평야로 유입되는 자연습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윤 후보는 람사르 등록 습지 수준의 생태습지공원이 조성되면 야생동물의 천국이 된다며 금개구리를 비롯한 야생동물들의 더 안전한 서식 환경이 조성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공원 이용 문제로 분열된 세종시민을 하나로 모으고 이제부터는 인간과 자연,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가장 적절한 대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