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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월 분양시장 양극화 심화

경기전망 급락 속 대전‧세종 60선, 충남북 30~40선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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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09 16:47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분양경기 지표가 역대 최대치로 떨어진 가운데 충청지역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분양경기실사지수가 대전과 세종은 60선으로 상대적 높은 전망치를 보이고 있으나, 충남과 충북은 전국 최저치인 30~40선을 기록, 분양시장 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4월 대전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1.5로 전달(78.5)보다 17P 떨어졌다. 또 3월 분양실적도 61.5로 2월 실적(65.5)에 비해 4P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코라나19로 분양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향후 분양계획, 홍보전략 등 사업계획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경기에 대한 침체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종 역시 4월 분양경기 전망치가 61.9로 전달(76.1)대비 14.2P 큰 폭 하락했다.

3월 실적치는 66.6으로 전월(61.9)대비 4.7p 상승했으나 여전히 60선에 불과했다.

충남과 충북의 분양경기는 매우 어둡다. 이달 전망치는 각각 40.9, 37.5을 기록, 전월대비 큰 폭 하락하며 4월 분양시장 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심화되고 있다.

3월 분양실적도 충남이 47.8, 충북은 25.0으로 전월보다 하락, 분양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가 크게 위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 세종과 대전이 서울에 이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집중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주산연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분양경기에 대한 인식은 악화되고 있지만 입지, 가격 등 경쟁력이 있는 일부 단지는 청약과열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바, 분양시장의 양극화 국지화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전지역 이달 하순 분양물량은 다우건설이 시공하는 ‘홍도동 다우 갤러리 휴리움’, 유성 둔곡지구A1,2블록 ‘서한 이다음’, 도안신도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안’ 등이 분양에 나설 예정으로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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