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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국자 120명 천안격리 '논란'

통합당 이정만, '한기대 2캠퍼스격리' 박완주 후보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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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12 16:2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2캠퍼스에의 외국 입국자 격리수용 가부논란으로 천안지역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정만 후보는 10일 '지역주민 안전 외면한 박완주 후보는 각성하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오성고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2캠퍼스에 미국 입국자 120여명을 2주간 격리한다는 소문에 주변 주민들과 학부형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기관에 이들을 격리하는 것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 곳에나 격리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라며 “바로 옆에 아직 개학을 하지 않은 오성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고 꼬집었다.

게다가 “바로 앞에 수많은 아파트단지가 있는 지역으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2캠퍼스 미국 입국자 격리는 철회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 “아무리 코로나19로 급히 일을 처리해야 하는 사정은 이해하지만 지난 번 유량동 우정연수원에 대구 확진자를 격리하는 문제도 슬그머니 넘어간 사실이 있다”며 “이번 미국 입국자 격리 장소로 이용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제2캠퍼스에 대하여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고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주민들과 학부형이 불안해하고 있음에도 집권 여당후보인 박완주 후보가 시민들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방의원은 국가에서 정한 일이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반응을 보이는 등 주민들과 학부형들의 애타는 마음을 나몰라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12일 천안 오성고등학교 학부모회는 성명을 내고 "정부는 한기대 기숙사에 대한 자가격리시설 설치 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학부모회는 "이 기숙사는 학생과 교직원 등 13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천안오성고에서 100m 정도밖에 안 떨어진 시설"이라며 "창밖으로 침이나 담배꽁초를 버리면 바로 학교 앞으로 떨어질 만큼 가까운 거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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