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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이모저모] 코로나19 누른 투표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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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15 15:28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마스크 쓴 유권자들의 투표행렬.
마스크 쓴 유권자들의 투표행렬.

[충청신문=대전] 총선특별취재단 = 15일 오전 6시부터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전국 1만4330곳 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에도 투표소에는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마스크를 쓴 유권자들의 발길로 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이날 오전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공휴일에도 출근을 앞둔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들, 노년층이 주를 이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젊은층도 가세하면서 선거소 밖으로 늘어선 줄이 줄지 않을 만큼 ‘마스크 투표행렬’이 이어졌다.

"4월15일, 이날만을 기다렸다…"

○… 대전 서구 둔산3동 제2투표소에는 오전 10시께 생애 첫 투표를 하는 20대 초반 유권자가 상기된 얼굴로 투표소를 찾았다.

이미 선거공약 등을 꼼꼼히 읽고 후보자들에 대한 생각을 상세히 정리한 모습이었다.

부모와 함께 온 대학생 김의영(20)씨는 "생애 첫 국회의원 투표라 후보별 공약집을 자세히 봤다"며 "우리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후보에게 투표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김씨는 "내가 선택한 후보가 꼭 당선됐으면 좋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발길을 옮겼다.

투표하기전 발현체크하는 모습.
투표하기전 발현체크하는 모습.

“정당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 서구 삼천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나온 한 50대 여성은 “비례정당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다소 놀란 표정.

주부 민숙기(53)씨는 "우리지역 국회의원 후보는 바로 알고 찍었으나, 비례정당이 너무 많아 다소 곤혹스러웠다"며 "하지만 국민으로서 주권을 행사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이어 21대 국회에 바라는 점을 묻자 "정부와 국회에 실망한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생활물가 안정과 자녀 등록금 인하 등을 해결해 줬으면 한다"며 "특히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다. 국회가 힘을 합쳐 극복할 수 있게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투표소내 사회적 거리두기.
투표소내 사회적 거리두기.

장애인 아들과 투표소 찾은 노부모 ‘눈길’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장애인 아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노부모가 눈길.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조(75)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전동 휄체어를 탄 아들(47)과 삼천초등학교 1층에 설치된 둔산3동 제1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

이날 조 씨는 기표소에 들어가기 전 자상하게 아들에게 기표법을 설명하기도.

조 씨는 “사람들이 많이 올까봐 아들과 함께 일찍 투표장을 찾게 됐다”며 “이번에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제발 진영논리가 아닌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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