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초중반 끌려가던 천안(갑) 민주당 문진석 후보는 16일 새벽 역전에 성공하더니 이후 승세를 그대로 굳혀 나갔다.
문 후보는 49.34%(4만5999표) 득표율로 47.92%(4만4671표)를 기록한 미래통합당 신범철 후보를 1328표 차로 누르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재원(1.22%, 1141표), 우리공화당 정조희(0.78%, 734표), 친박신당 조세빈(0.71%, 671표) 후보 등이 뒤를 이었다.
문진석 당선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정치 ▲천안 동부 6개 읍면과 원도심의 변화와 발전 ▲새로운 성장동력과 확실한 지원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는 등 "세 가지 약속을 잊지 않겠으며 초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을) 민주당 박완주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여유 있게 앞서가며 58.83%(7만8223표)를 득표해 통합당 이정만 후보(34.89%, 4만6389표)를 꺾고 3선에 일찌감치 연착륙했다.
뒤이어 정의당 박성필 4.82%(6413표), 민주당 이영남 0.76%(1018표),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성용 0.67%(903표) 후보 등이 뒤를 따랐다.
박완주 당선인은 “언제나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천안을 충남의 대표도시답게 더 크게 키우겠다. 여당 중진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해 내겠다”고 밝혔다.
천안(병)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후보가 48.01%(4만3118표)를 얻어 41.04%(3만6854표)에 그친 통합당 이창수 후보를 눌렀다.
이밖에 무소속 김종문 6.80%(6110표)와 정의당 황환철 4.13%(3711표) 후보가 있다.
이정문 당선인은 “새로운 천안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담아 오로지 실천과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준비된 국회의원으로서 시민 여러분이 주신 권한으로 ‘행복한 천안,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드는 ‘국민변호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