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초선의원 2명을 배출하면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산적한 현안에 대해 이들이 중앙정치무대에서 얼마나 잘 대응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를 둘러싼 현안은 그리 녹녹치 않다. 그동안은 이해찬이라는 정치 거물이 버티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굵직 굵지 현안들을 뒷받침 해 주었으나 그의 입김이 사라졌다. 결국 그 공백을 초선 의원 2명이 해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것이다.
이번 세종시 총선은 앞서 열린 선거와 마찬가지로 여지없이 신도심 유권자들의 표심이 향배를 갈랐다. 읍면은 보수, 신도시는 진보라는 표심도 더 이상 무의미하게 됐다.
강준현 당선자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보수 강세지역인 읍면동에서 많은 표차이로 미래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않았다. 특히, 자신의 고향인 갑구가 아닌 을구에 출마해 큰 표차이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 후보는 4만6002표를 획득, 3만1495표 얻은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압승했다.
갑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가 5만5941표를 획득, 3만2496표 얻은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를 여유 있게 제쳤다.
홍성국 당선자는“이해찬 대표님을 이어 지체 없이 행정수도 완성을 마무리 짓고 세종시를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 시키겠다”며“코로나 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국민들에게 평온한 일상을 되찾아 드리고 위축된 한국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준현 당선자는“시민들이 보내주신 지지는 세종시 발전을 원하는 주권자의 준엄한 명령이며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일 것”이라며“세종 발전을 위해 가진 능력과 경험, 지식 등 모든 역량을 쏟아 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