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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28곳 중 20곳 민주당 석권, 대전은 7석 싹쓸이

4·15총선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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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16 16:55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대전 중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당선확정 직후 꽃다발을 걸고 환호하고 있다.
대전 중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황운하 후보가 당선확정 직후 꽃다발을 걸고 환호하고 있다.

[충청신문] 총선특별취재팀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충청권도 예외는 아니다. 대전, 충남북, 세종 의석수는 28석이다. 이중 대전 7석 석권, 세종 2석 모두, 충남 11석 중 6석, 충북 8석 중 5석 등 20석을 차지했다.

대전 원도심 3인방은 보수 성향이 강한 동구, 중구, 대덕구에서 통합당 현역의원들을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동구에서는 30대 장철민 후보가 재선 이장우 의원을 이기고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중구에서도 검찰개혁을 주창해오던 황운하 후보가 전국적인 지명도를 바탕으로 이은권 후보를 눌렀다.

대덕구에서는 절치부심 박영순 후보가 정용기 후보 상대 4패를 딛고 4전 5기를 달성했다.

서구, 유성구는 진보 우세지역으로 4명의 현역의원이 수성에 성공했다.

서구 갑 박병석 의원은 5번째 붙은 이영규 후보를 따돌리며 21대 국회 유일한 6선으로 국회의장 도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서구 을에서는 재선 박범계 의원이 양홍규 후보를 제압했다.

유성갑에서는 조승래 의원이 판사 출신의 장동혁 후보를, 유성을에서는 4선의 이상민 의원이 김소연 의원을 눌렀다.

충남에서는 민주당이 6석, 통합당이 5석을 차지했다.

지역구별 정당을 살펴보면 천안·아산·당진 등 서북부 도심에서는 민주당을, 나머지 지역에서는 통합당을 선택했다.

먼저 천안갑에서는 양승조 충남지사 비서실장 출신인 문진석 후보, 병에서는 천안시 고문변호사 출신 이정문 후보가 국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천안 을은 민주당 박완주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아산 갑은 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당선, 4선 중진 반열에 올랐고, 아산 을은 민주당 수석대변인 출신인 강훈식 후보가 재선 국회의원 자리를 지켰다.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공주·부여·청양에서는 통합당 정진석 후보(5선)가 민주당 박수현 후보로부터 신승했고, 보령·서천 역시 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민주당 나소열 후보에게 간발의 차로 승리, 3선 의원이 됐다.

당진에서는 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 서산·태안에서도 성일종 후보가 안정적으로 방어전에 승리했다.

홍성·예산 홍문표 후보도 개표 초반부터 안정적인 래이스를 유지, 4선에 성공했으며 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는 통합당 박상돈 후보가 민주당 한태선 후보를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세종도 집권여당의 힘을 선택했다. 2개 선거구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 했다. 갑구에서는 홍성국 후보가 을구에서는 강준현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초선의원 2명을 배출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산적한 현안에 대해 이들이 중앙정치무대에서 얼마나 잘 대응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세종시를 둘러싼 현안은 그리 녹녹치 않다. 그동안은 이해찬이라는 정치 거물이 버티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굵직 굵직한 현안들을 뒷받침 해 주었으나 그의 입김이 사라졌다. 결국 그 공백을 초선 의원 2명이 해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신도심 유권자들의 표심이 향배를 갈랐다. 읍면은 보수, 신도시는 진보라는 표심도 더 이상 무의미하게 됐다.

강준현 당선자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보수 강세지역인 읍면동에서 많은 표 차이로 통합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특히, 자신의 고향인 갑구가 아닌 을구에 출마해 큰 표 차이로 당선됐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강 후보는 4만 6002표를 획득, 3만 1495표 얻은 통합당 김병준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압승했다.

갑구에서는 민주당 홍성국 후보가 5만 5941표를 획득, 3만 2496표 얻은 통합당 김중로 후보를 제쳤다.

충북도 정치 지형이 뒤바꼈다. 지역구 8석 중 5석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20대 총선 때는 새누리당 5석, 민주당 3석이었다.

민주당에서는 정정순(청주 상당), 이장섭(청주 서원), 도종환(청주 흥덕), 변재일(청주 청원), 임호선(증평·진천·음성) 후보가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통합당에서는 이종배(충주), 엄태영(제천·단양),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가 승리하는 데 그쳤다.

먼저 민주당의 경우 변재일 후보가 5선에 성공했다.

도종환 후보는 3선에 성공했고 정정순·이장섭·임호선 후보는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됐다.

통합당은 20대 총선에서 5석을 차지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3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을 민주당에 내줬다.

청주 상당은 정우택 의원이 8년간 수성에 성공했던 곳이다. 흥덕으로 선거구를 옮긴 정 의원 역시 고배를 마셨다.

한편 충북 여야 정치 신인 5명 가운데 2명만이 당선에 성공하면서 기성 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는 평가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정치 신인은 민주당 이장섭(청주 서원), 임호선(증평·진천·음성) 당선인과 김경욱(충주), 곽상언(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등 4명이다.

통합당에서는 윤갑근(청주 상당) 후보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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