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일시휴직자는 6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54.9%(4만7000명) 폭증했다.
통계청은 취업자 수에 일시휴직자를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달 대전 취업자는 76만7000명으로 7000명(0.9%) 늘고 고용률은 59.5%로 전년동월대비 0.7%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쇼크는 시간대별로 나눠보면 뚜렷이 보인다. 일시휴직자를 제외한 모든 시간대 취업자가 감소했다.
36시간 미만은 13만명으로 3000명(2.5%) 줄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도 57만6000명으로 3만7000명(6%) 감소했다.
종사 지위별로 자영업자는 0.1% 줄고 무급가족종사자는 25.7%(4000명) 늘었다.
임금근로자 내에선 취약계층 일자리가 좁아지는 모습이다. 일용직이 45.5%(2만2000명) 감소했다. 임시근로자는 2.3%(3000명) 증가에서 멈췄다.
산업·직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감소(-1만6000명, 8.9%)가 두드러진다.
실업자는 4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00명(9.5%) 늘었고 실업률은 5.1%로 0.4%p 상승했다.
한편, 충남지역 지난달 취업자는 11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3.8%)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일시휴직자가 338.3%(4만5000명) 폭증한 가운데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9만1000명(9.6%) 감소했다.
36시간부터 52시간은 5만9000명(7.9%), 53시간 이상은 3만2000명(15.7%)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자영업자는 5000명 감소하고 무급가족종사자는 3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내에선 상용직과 일용직이 각각 3만7000명(5.9%), 8000명(13.1%) 줄었다.
실업자도 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3%(1만4000명) 증가하며 실업률은 3.9%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