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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시장의 4·15총선 소회, 그 의미와 향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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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19 12:21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21대 4·15총선 결과에 대한 허태정 대전시장의 소회가 눈길을 끈다.

한마디로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 의미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정부와 대전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화답으로 큰힘을 실어준 측면이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한 것도 그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무거운 책임감에 더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그 이면에는 크고 작은 현안 과제에 대한 향후 비전 제시가 주요 관건으로 여겨진다.

이른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정상추진,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 코로나19로 그 필요성이 확인된 대전의료원 건립 등이 바로 그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내년에는 긴축재정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치력을 발휘해 대전시와 국회의원 당선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긴밀한 협력체계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시 말해 아직은 해결하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의미이다.

허 시장이 이와 관련해 치밀한 준비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혁신도시를 완성하자고 역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 중심에는 허 시장이 평소 강조한 원도심 활성화가 자리 잡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는 대전시가 안고 가야 할 지역의 최대 현안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은 것이 작금의 사정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호선 트램추진과 대전의료원 건립도 예외는 아니다.

허 시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이들 핵심사업들은 대전시가 풀어야 할 최대 숙원과제이다.

그로 인한 파급효과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이제는 그 의지와 역량을 시험할 또 다른 과제와 비전이 기대되고 있는 시점이다.

대전시의 구상은 이들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허 시장은 이와 관련해 다시 한번 차질 없는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주문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총선과 관련한 허 시장의 소회 표명은 각계각층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향후 과제의 조속한 이행이라는 숙제를 남겨놓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무한한 지역발전을 예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전시장의 크고 작은 역할과 향후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이다.

이는 대전시민 모두의 염원이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

그 중심에는 청년 일자리창출과 균형적인 도시개발이 자리 잡고 있다.

오는 6월 말까지 균특법 시행령이 개정되고 7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한다.

이후 올 하반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면 대전혁신도시는 최종 지정된다.

허 시장은 “다른 지역 정치권의 입법 저지 움직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회순연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150만 대전시민들의 역량이 하나로 결집돼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의미심장한 얘기이다.

앞서 언급한 총선 소회도 궁극적으로는 그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향후 과제는 그의 말대로 충실한 후속 절차의 완벽한 준비를 통해 이를 차질없이 완성해 내는 일이다.

그 이면에는 결코 낙관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금부터 우리 모두가 마지막 열정을 다해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두가 대전의 더 큰 미래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전심전력을 다 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해 향후 남은 과제의 마무리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거듭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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