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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전력자립도' 전국 최하위, 2040년까지 20.4% 향상 목표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발표…5년 간 1조원 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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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21 14:51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시청사 전경.
대전시청사 전경.
- 신재생에너지 5배 확대, 수소차·전기차 1만 8000여대 보급 등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의 전력자립도가 2017년 기준 0.02로 전국 최하위에 머문 가운데 대전시가 2040년까지 자립도를 0.20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은 현재보다 5배 확대하고 지역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2040년 221만 6000t까지 감축량을 늘릴 방침이다.

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발표하고 전력자립도 향상, 신재생에너지 확대, 온실가스 감축 부문에서 단기적으로 2025년, 장기적으로 2040년까지의 목표를 제시했다.

타 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자립도(2017년 1.96%)는 2025년 4.86%, 2040년 20.4%까지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가 사용하는 전력(2017년 0.47%(9424GWh))중 신재생에너지로 공급되는 전력 비중을 2025년 3.54%, 2040년 20.0%까지 확대한다.

시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에 대해서도 2025년 38만 6000tCO2(3.58%), 2040년 221만 6000tCO2(20.3%)까지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함께 살고 싶은 에너지전환 도시 대전'이라는 비전과 3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까지 국비와 시비를 포함, 총 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및 산업단지 태양광 설치 확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1942억원,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의 점진적 해소 231억원, 서민층 가스 안전장치 지원 사업 등 서민층 에너지복지 향상 사업 185억원 등이다.

에너지신(新)산업 육성에는 수소산업 전주기 안전성 지원센터를 활용한 수소부품산업 육성,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박막 태양전지 제조·실증사업, 장기 드론용 배터리 개발사업 등을 진행한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를 유도하고 전기버스 120대와 전기차 1만 6500여대를 추가로 보급한다. 수소버스 73대, 수소차 1500여대의 보급 촉진을 위해 국시비 5326억원를 투입하고 적극 보조할 계획이다.

또 수소차 충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2기의 수소충전소와 20MW 규모의 산업단지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미활용에너지원 개발로 2025년 완공되는 하수처리장의 하수열 활용 사업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과감한 실천과 지속적인 국비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며 "시의 에너지자립도 향상을 위한 에너지 생산시설 확충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인식 전환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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