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동구 대동4.8구역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 메이저 건설사와 지역 건설사 등이 참여해 치열한 수주권 경쟁을 예고했다.
21일 대동4.8구역 재개발 조합(조합장 석경남)에 따르면 이날 조합 사무실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모두 4개 건설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건설사들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이다.
참여 건설사들은 모두 국내 시공능력 20권내로,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등 메이저 건설사에 충청권에서 1위인 계룡건설이 참여해 수주권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건설사들이 공동도급(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도 2개사 이내로 가능하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4개사는 입찰보증금 총 200억 중 5억원을 선납했고, 입찰에 참여하게 되면 나머지 195억원을 입찰제안서 마감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대체도 가능하다.
조합은 오는 5월 14일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고, 6월 중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건축심의를 거쳐 2022년 관리처분인가, 2023년 이주 및 철거 후 2023년 하반기 아파트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대동4.8구역은 동구 대동 405-7번지 일대 13만7794㎡에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18개동 2357세대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이곳은 대전 혁신도시(예정)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대동 5거리에 인접 지하철 대동역과 2호선 트랩(예정) 등 더블 역세권으로 동구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대전역, 대전복합터미널, 대전IC 등이 가깝고, 편의시설과 교통 인프라까지 갖춰진 곳이다.
특히 대동초, 자양초, 충남중, 우송중‧고, 우송대, 우송정보대, 대전대 등 우수학군이 위치해 입지조건과 함께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석경남 대동4.8구역 조합장은 "굵직한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인만큼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것은 입증됐다”면서 “대전 동구 최고의 명품 단지 조성을 위해 진솔하고 투명하고 원칙대로 시공사 선정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