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코로나19 때문에 세계관이 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이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가 바로 대전이다. 향후 세상의 화두는 혁신, 균형발전, 바이오 특화인데 대전은 제4차산업혁명특별시, 혁신도시, 바이오산업규제자유특구라는 3박자가 딱 들어맞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21일 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먼저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대전 압승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후를 준비하라는 시민들의 바람 때문이다”며 7개 선거구 석권 원인을 진단했다.
이어 “당정이 협력해 코로나 상황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경제 살리기 등에 집중하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시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이르면 내달 초 간담회 등을 갖고 당정협의회를 구체화하게 될 것"이라면서 "원팀으로서 시민들의 바람대로 대전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도심 당선자들이 제각각 혁신도시와 공공기관 유치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혁신도시 지정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공공기관을 유치하는가가 숙제”라면서 “어느 곳을 거점지역으로 낙후된 지역을 개발할 것인가를 당선자들과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통합당 대전시당의 투표함 보전신청 움직임에 대해서는 “이는 선거결과 불복이 아니라 시민에 대한 불복”이라면서 “관권선거, 금권선거 운운하는데 어이가 없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튜버에 떠도는 소문에 기대는 것은 공당이 취할 입장이 아니라는 것.
조 위원장은 지역 의원들의 역할론과 관련, "박병석 의원이 6선으로 21대 국회 원내 최다선"이라며 "박 의원이 국회의장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5선의 이상민 의원, 3선의 박범계 의원 등도 중진으로서 지역을 위해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분"이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당선자들과 협의하고 대전시와의 협력을 통해 대전을 포스크 코로나19 수범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