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에서의 공공기관 선도적 역할 강화를 위해 58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동반성장 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에서 전년도보다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10개(17.2%), 하락한 기관은 12개(20.7%)로 나타났는데 특히 한국조폐공사, 한국관광공사, 국민연금공단은 2단계 상승했다.
조폐공사 상생 노력 우수사례는 임직원 대상 이색 설명회다. 공사는 크라우드 펀딩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로 발굴한 소셜벤처들을 임직원에게 소개하고 투자를 권유했다. 지원받은 한 소셜벤처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금 2000만원을 모았고 제품판매 수익 중 일부는 청년 무형문화재 지원 등을 위해 한국문화재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공사-사내벤처-중소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 경제위기 극복과 역외유출 방지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관광공사·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에너지공단·한국환경공단·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8곳이다.
조폐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양호',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