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네팔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10여명의 수색대가 이날 오전 사고 현장 수색을 시작했으며 여기에는 6명의 주민수색대와 4명의 군인도 가담, 시신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 가고 있다.
앞서 발견된 시신2구는 지난 25일 눈사태 사고 현장에서 70∼80m가량 떨어진 계곡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산과 계곡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좁은 길에서 발생했고, 눈사태로 발생한 눈과 얼음이 길가 계곡 아래까지 밀고 내려간 상태였다.
시신의 국내 운구나 장례 절차 관련 계획은 아직 미정이며 유가족의 네팔 입국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네팔 정부가 신종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봉쇄 조치를 내렸고 국제선 항공 운항도 다음 달 15일까지 중단됐기 때문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외교당국과 유가족이 네팔에 들어가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나 봉쇄 조치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례절차 등에 대해서는 “아직 유가족들과 이야기 된 것이 없다”며 “봉쇄 조치 등으로 조금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