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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새 야구장 건립·한밭종합운동장 이전 등 사업 "문제없다"

2030아시안게임 유치 무산과 별개로 정상추진
국제대회 유치 재도전으로 한밭종합운동장 이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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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27 16:29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 새 야구장 건립부지 한밭운동장·한밭야구장(야구장 리모델링 전) 전경.(충청신문DB)
대전 새 야구장 건립부지 한밭운동장·한밭야구장(야구장 리모델링 전) 전경.(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충청권 2030아시안게임 유치가 수포로 돌아가면서 대전시가 추진하던 야구장 건립, 한밭종합운동장 이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시가 직접 나서 논란을 일축했다.

한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7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야구장 건립 등에 대해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새 야구장 건립은 2030아시안게임과 무관하게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야구장이 한밭종합운동장과 엮여 있고 한밭종합운동장이 서남부스포츠타운과 연관돼 있다 보니 이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민선 7기 약속사업인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은 지난해 7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8월 행정안전부(한국지방행정연구)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1393억원이 투입되는 새 야구장은 한밭종합운동장 부지 연면적 5만 2100㎡, 관람석 2만 2000석 규모로 지어지며 2024년 말 완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새 야구장 건립 시 국비 확보는 아시안게임 유치와 별도로 진행되며 광주 298억원, 창원 150억원 등 타 시도 사례를 참작할 때 대전도 200억원 이상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 시는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유치에 성공했을 경우 경기장 신축비의 30%(418억원) 정도가 국비 지원돼 재정확보에 유리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밭종합운동장 이전사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종합운동장 철거 시점인 2022년 4월부터 충남대와 대전체고 운동장을 개보수해 육상경기장으로 활용하고 월드컵경기장은 코레일 축구단 경기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재 관련 기관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029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또는 2034년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에 재도전할 계획으로 이와 연계해 한밭종합운동장 이전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유치 불가 시에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일부 부지를 활용해 종합운동장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서남부 2단계 부지면적은 18만㎡로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이 시장에게 위임되고 환경평가등급이 3~4등급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121만 7000㎡에 이르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구역의 해제가 필수적이라 이를 위해 국제대회 유치와 같은 명분이 있어야 하는 만큼 시는 앞으로 있을 국제대회 유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국장은 "국제대회 유치 여부는 향후 2년, 길면 3년 안에 결정이 날 것"이라며 "2030 아시안게임은 OCA의 갑작스러운 일정변경으로 인한 준비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앞으로 2029년 유니버시아드 또는 2034년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2024년까지 철저하게 준비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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