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지난 27일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실종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1구가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현지 군·경 수색대는 눈에 파묻혀 있는 시신 1구를 발견했으며 외교부는 시신의 여권을 통해 도교육청 소속 교사임을 확인했다.
앞서 도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월 현지 가이드 3명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엄홍길 대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 구조대와 현지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눈이 깊게 쌓인 데다 추가 눈사태까지 우려돼 수색이 잠정 중단됐었다.
이후 눈이 녹으며 현지 가이드 시신 2구 2월말과 지난 22일에, 도교육청 교사 2구는 지난 25일에 각각 발견돼 카투만두 티칭 병원에 안치했다.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교사의 시신도 헬기를 통해 티칭 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내달 15일까지 국제선 항공 운행이 중단된 상태여서 시신의 국내이송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고당시 실종자 중 아직 발견하지 못한 인원은 도교육청 소속 교사 1명과 현지가이드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