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보트 충청권, 여당 ‘석권’… “비상하는 충청 기대”
캐스팅보트 충청권, 여당 ‘석권’… “비상하는 충청 기대”
  • 황천규 기자 lin3801@dailycc.net
  • 승인 2020.04.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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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국회에 바란다] 민주당, 국회의원 28석 중 20석 차지
대산항은 국내에서 중국과 가장 가까운 항으로 충남도와 서산시는 이 이점을 활용, 서해안 중심 무역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산 민항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활주로를 활용한 공항시설 설치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충남에 공항 시대를 개막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산항은 국내에서 중국과 가장 가까운 항으로 충남도와 서산시는 이 이점을 활용, 서해안 중심 무역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서산 민항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활주로를 활용한 공항시설 설치로 공항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충남에 공항 시대를 개막하겠다는 계획이다.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충청권 국회의원 28명 중 20명을 여당이 차지하면서 정치 지형이 바뀌었다.

특히 대전은 7석 전석을 석권하면서 시 현안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자치단체별로 보면 세종 2석 모두, 충남 11석 중 6석, 충북 8석 중 5석 등이다.

모든 곳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석 수가 미래통합당 의석 수를 앞섰다.

지난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대전 4석, 충남 5석, 충북 4석이었다.

이와 같은 총선 성적표를 대하는 충청권 광역자치단체는 화색이다. 여당의 압승에 각종 현안에 대한 전폭적인 정부 지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당 의원들도 유권자들의 선택에 화답해야 하는 의무감을 떠안았다. 대전시의 경우 대전시장, 5개구청장, 시의원 등이 민주당 일색으로 원팀을 이뤘다.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전, 충남의 경우 국가균형발전특별법 통과로 최대 현안인 혁신도시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정과 함께 어떤 공공기관들을 유치할 지가 관건인데 정치적 판단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기대가 크다. 이를 반영하듯 후보들은 저마다 혁신도시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상태댜.

대전시의 경우 대전의료원, 트램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줄을 서있다. 모두 대규모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 중 대전의료원은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역량과 함께 원팀의 팀워크가 절실하다.

충남도는 총선 전 지역현안 100개를 추리고 이 중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과제 22개를 선정, 각 정당에 전달했다.

제21대 총선 결과 민주당 6석, 통합당 5석으로 균형을 이뤘다. 이는 각 당이 지역 현안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 당의 지지가 팽팽한 만큼 누가 현안 해결에 적극적이냐가 향후 민심을 가르는 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과제는 서해선 복선전철,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까지 연장, 대산항 인입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이다

도는 이외 공약에 반영되지 않은 핵심과제에 대해서는 당선인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세종은 제2국회의사당 설치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다.

4·15 총선 세종시 갑·을 선거구에서 승리한 홍성국·강준현 당선인도 이같은 상황을 인지해 "세종 국회의사당 설치를 우선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제2국회의사당 설치, 대통령 제2집무실 추진 등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홍성국 당선인은 "제2국회의사당 설치 예산도 어느 정도 확보돼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 최대 현안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이다.

도는 지난 2월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비롯해 총 136건의 사업을 여야 중앙당에 제출하고 '총선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충북 시스템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조성, 오송 세계3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바이오 국가산단 조기 지정(오송·충주), 충북 의대정원 증원 등도 시급하다.

지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여당이 이같은 충청권 현안들에 대해 전폭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각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이 유기적으로 공조해 해묵은 숙제들을 해결해줬으면 하는 것이 지역민들의 바람이다. 압승 성적표를 받은 여당 의원들의 정치적 역량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큰 시점이다. 물론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 의지는 야당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5월 30일 임기를 시작하는 제21대 국회가 기다려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