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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에 바란다] “혁신도시 지정․공공기관 이전 연내 실현 힘 모아야”

충남도, 총선 공약에 현안 대거 반영… 서해선 서울 직결로 수도권 접근성 확대 서산민항 유치, 물류 전진기지 육성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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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4.28 18:51
  • 기자명 By. 이성엽 기자
원산안면대교 전경(사진= 충남도 제공)
원산안면대교 전경(사진= 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이성엽 기자 = 지난 4.15총선을 앞두고 충남도는 국가정책에 반영해야 할 지역현안을 100개를 추리고 이 중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과제 22개를 선정, 각 정당에 전달했다.

지역별로는 천안 9건, 공주·부여·청양 9건, 보령·서천 9건, 아산 7건, 서산·태안 10건, 논산·계룡·금산 8건, 당진 8건, 홍성·예산 10건, 공통사항 30건 등이다.

이 중 당선인들에게 바라는 정책공약 핵심과제는 우선순위별로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서해선 복선전철과 서울 직결 ▲평택~오송 2복선화사업‘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부남호 하구복원을 통한 친환경 동반성장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까지 연장 ▲대산항 인입철도 ▲국도38호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건설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보령~상주간 고속도록 건설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부지 제조혁신파크 조성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 ▲규제자유특구 지정 ▲KBS충남방송국 설립 ▲충남 스타트업 파크 조성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금강권역 스마트 문화재생 플렛폼 구축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충남도 이전 등 22개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민주당)과 미래통합당(통합당), 문진석·정진석·홍문표 당선자 등의 공약에 포함돼 연내 지정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 법적 근거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 7일 관보에 고시되며 법 통과 1개월여 만에 공포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3일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7월 개정 시행령 시행에 맞춰 국토교통부에 혁신도시 지정 신청을 하기로 하고, 심의자료 작성에 본격 나선 상태다.

수도권과의 접근성 확대와 철도 이용객 편의 증진, 지역 균형발전 발판 마련 등을 위한 ‘서해선 복선전철 서울 직결’ 역시 민주·통합 양 당과 홍문표 당선자가 공약에 담았다.

충남도가 실시한 연구용역에 따르면 평택∼오송 복선화 사업 천안·아산역 정차역 설치는 인구가 2025년 1만1708명이 될 전망인데, 정차역이 설치되면 1.7배인 2만75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또한 민주·통합 양 당이 함께 약속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공군 제20전투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한 ‘서산민항 유치는 통합당 성일종 당선인이 공약했다.

서산민항 건설계획은 이미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다.

사업비는 약 500여억 원으로 추산되며, 유일하게 공항이 없는 도민 전체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대산항과 연계, 서산을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데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수도권전철 독립기념관 연장은 민주당 문진석 당선자가 수도권 전철이 독립기념관 경유~병천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독립기념관은 국민 성금에 의해 1987년 건립된 이후 현재까지 4900만 명이 방문했으나 최근 접근성이 떨어져 해마다 방문객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 전철이 민족의 자존심이 서려있는 독립기념관까지 연결되면 접근성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성지를 대중교통으로 연결시킨다는 상싱적인 기대효과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도38호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보령∼상주 간 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 SOC 사업이 민주·통합 양 당과 함께 이정문·성일종, 정진석·김태흠 당선자 공약사항에 담기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조제 건설로 수질이 악화된 담수호의 생태를 복원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부남호 하구복원을 통한 친환경 동반성장’ 은 민주당 공약에 포함됐다.

부남호는 지난 1982년 10월 서산B지구 방조제 물막이 공사로 해수유통이 차단, 담수호 수질이 Ⅵ등급으로 악화돼 농업용수로도 활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기 시 담수호 방류로 천수만 오염과 어장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또 담수호 수질 악화에 따른 악취로 국내·외 기업들이 태안 기업도시나 서산 웰빙특구 내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며, 부남호 인근 논은 매년 가뭄과 염해 피해를 입고 있다.

이밖에 ▲천안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부지 제조혁신파크 조성을 통합당과 박완주 당선자가 ▲논산 국방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김종민 당선자가 ▲KBS충남방송국 설립은 홍문표 당선자가 ▲천안·아산 충남 스타트업 파크 ‘씨-스테이션’ 조성과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생태계 조성은 강훈식 당선자가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은 이정문 당선자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은 성일종 당선자가 각각 공약에 담았다.

이처럼 도내 핵심 현안이 정당 및 당선자 공약에 대거 반영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여야를 떠나 지역 국회의원들은 충남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로, 현안 사업 추진이나 국비 확보 등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 “각 당과 당선자 공약을 정확하게 분석해 현안별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는 앞으로 조속한 시일 내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청, 충남 미래 발전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더 나은 추진 방안을 모색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당선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통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큰 뜻과 경험을 소신껏 펼치시기 바라며, 그 봉사와 헌신의 길에 영광과 명예가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약에 반영되지 않은 핵심과제에 대해서는 당선인들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책간담회를 개최, 협조를 구하고 국비나 예산반영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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