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환경교육을 통합 지원하고 지역 환경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교육센터'를 지정·운영한다.
1일 시에 따르면 대전환경교육센터는 환경에 대한 직접교육기능과 정보 공유를 위한 지원기능, 환경단체별 연계를 위한 네트워크 거점기능 및 다양한 지역환경 연구 기능 역할을 수행해 지역의 환경교육 질을 높이고 분산 운영되던 환경교육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에는 여러 단체가 환경교육을 하고 있지만 환경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환경교육 수요증가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허브(Hub)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시는 이번 대전환경교육센터 지정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차원의 다양한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환경교육센터지정에 대한 공고기간은 5월 1일부터 14일까지며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지원자격은 최근 3년 이내 환경교육 실적과 환경교육시설 및 인력을 갖춘 비영리 법인 또는 민간단체며 선정된 기관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 까지 2년간 매년 3억원의 예산을 받아 위탁운영하게 된다.
시는 접수 마감 후 5월 19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뒤 이번달 말 최종 1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윤구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최근 미세먼지, 지구 온난화, 환경성 질환 등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과 해결을 위한 핵심 열쇠로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 대전환경교육센터를 통해 지역환경교육의 체계적인 발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