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원 의원 전원은 지난달 29일, 의원 정책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지역 경제 상황을 직시하고 국외출장 관련 여비 8400여 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의원들은 현 상황에 대한 위중함을 인식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반납해 시민 지원 예산 편성으로 국난 극복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임재관 의장은 “최근 확진자 증가폭이 하락했지만 전문가들은 재유행을 예측하는 등 안심하기엔 이르다”며 “서산시의회는 집행부와 협력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들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지난 3월,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혈액부족 상황에서 헌혈 참여 독려를 위한 헌혈에도 동참한 바 있다.
시의회는 5월 15일부터 열리는 제252회 임시회 제2차 추경을 통해 국외출장 관련 예산 전액을 반납할 계획이며 이는 코로나19 후속조치를 위한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