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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출마선언

통합당, 관리자 아닌 개척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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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03 14:30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 원내대표 출마선언
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 원내대표 출마선언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김태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3선. 충남 보령‧서천)이 3일 국회 소통관에서 8일 열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우리에겐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에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의 변에서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이라며 결기를 보였다. 지난 총선 참패에 따른 반성과 혁신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국민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스스로 반성하고 또 반성해야 한다”며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수 있는 개헌저지선만 허락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명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 원내지도부 선출이 아니고 우리 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참된 보수우파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우파의 핵심가치는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핵심 가치를 뛰어 넘어야 한다. 중도, 실용을 과감히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자리는 계속 줄고, 빈부 격차가 커지는 속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젊은이와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정책을 더 과감하게 수용하고 펼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정치개혁’도 언급하며 “당의 기반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야 한다. 선거 때만 반짝 청년층을 영입하는 쇼를 펼칠 것이 아니라, 상시 청년층을 영입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당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갖추는 구조적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그것이 외연을 확장하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했다.

계속해서 “원내 협상은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되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대의 명분과 선명성을 중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어 “정당의 존립기반은 정권창출”이라며 “21대 국회 모든 원내전략은 정권을 되찾아 오기 위한 과정이 되어야 한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늦지 않다”고 밝혔다.

“통합당 의원 모두는 정책으로 투쟁하는 전사로 거듭나야 한다. 단호한 대여견제를 하되 반드시 대안을 제시해 의원 모두가 국민들께 인정받고 사랑받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끝으로 “소속 국회의원 모두에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이 보장되는 원내 운영을 약속한다. 원내 의사결정 구조와 절차의 정당성이 보장되는 의원총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남 보령 출신인 김 의원은 공주고, 건국대,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충남도 정무부지사, 제1사무부총장, 당 대변인, 최고위원, 충남도당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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