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현충원 ‘전두환 현판 교체 결정’ 환영”

민주당 대전시당 논평…이달중 걸릴 새 현판 서체는 안중근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5.09 10:34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현재 대전현충원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친필 현판(위)과 교체 예정인 안중근체 현판 시안.(사진=국가보훈처 제공)
현재 대전현충원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친필 현판(위)과 교체 예정인 안중근체 현판 시안.(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에 설치된 전두환 씨가 직접 쓴 현판을 교체키로 한 국가보훈처 결정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8일 환영 논평을 냈다.

시당은 "며칠 후면 40주년을 맞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짓밟은 역사 앞 죄인이다. 그런 자의 현판이 그런 고귀한 장소에 아직까지 남아 있었는데 늦었지만 올바른 결정이다"고 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설치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이달 중 안중근체의 현판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해부터 교체 요구가 있었던 현판(현충문)과 헌시비는 1985년 대전현충원 준공을 기념해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 전두환 대통령의 글씨를 받아 제작된 후 35년째 관리해온 시설물"이라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국립묘지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분들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해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했다.

보훈처는 시설물 교체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기존 현판 위치에 새로 제작한 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헌시비도 교체한다. 헌시비는 재료 준비 등의 시간을 고려해 6∼7월께 교체될 예정이다.

새로운 현판, 헌시비 서체는 지난해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안중근체'다. 국립묘지를 대표하는 시설물에 안중근 정신을 담기로 한 것이다.

안중근체는 안 의사가 자필로 쓴 '장부가'의 한글 원본을 토대로 제작됐으며 저작권이 없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