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은 물론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는 마늘의 품질과 수확량은 막바지 생육관리에 달려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재배 농업인들에게 충분한 수분 공급, 적기 마늘종 제거, 병해충 관리 등 세 가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마늘 알이 굴어지는 5~6월 토양이 건조할 경우 뿌리가 양분을 흡수하기 어려우므로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여 10일 간격으로 2~3회 물대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지나치게 물을 주면 병해가 많아져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어 배수로 정비에 신경을 써야 된다.
5월부터는 마늘종이 올라오는 시기로 보이기 시작한 지 20일 이내 적기에 제거하는 것이 수확량 증대에 보탬이 된다.
병해충 관리 또한 필수적이다.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잎마름병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전용약제를 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흑색썩음균핵병이 발생한 밭에서는 적용약제를 사용하고 수확 후 다음해에는 윤작을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는 “마늘이 굵어지는 시기에는 가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수분관리가 필요하고 병해충 예방 또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