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요양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면회를 제한해 3달간 서로를 만나지 못한 어르신과 보호자는 안타까움이 쌓였다.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면회 요청 가족이 늘면서 요양원은 기저 질환이 있고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 보호를 위해 직접 면회는 힘들다고 판단, 이번 비접촉 면회를 도입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이뤄진 비접촉 면회를 통해 50여 가족이 얼굴을 마주했으며 이들은 유리 벽을 사이에 두고 해맑은 미소로 반가움을 나누며 애틋함을 달랬다.
요양원 관계자는 “어르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호자에게 전송하는 등 정서적 교류를 돕겠다”며 “철저한 방역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노인전문요양원은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2018년까지 3회 연속으로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완화됐음에도 기존 지침대로 면회를 제한하며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