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지역고용동향을 보면 대전 취업자수는 76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3000명(1.8%)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47만6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세는 일시휴직자가 취업자에 포함되고 36시간 미만 근로자가 늘어나서다.
시간대별로 나누면 일시휴직자는 1년 전보다 225.2%(3만4000명), 36시간 미만은 125.4%(15만9000명) 늘었다. 이 중 18~35시간 근로자 증가수가 15만1000명이다.
반면 36시간 이상은 18만명(29.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36~52시간 14만5000명(28.6%), 53시간 이상은 3만5000명(32.7%) 줄었다.
다만 코로나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게 충청지방통계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주간에는 선거일(휴무날)이 포함됐다.
산업별로는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도소매·숙박음식업만 1만8000명(9.8%) 줄었고 이외엔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은 1만명(9.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만3000명(3.9%) 늘었다.
종사지위별로는 자영업자(3000명·2.4%)와 일용근로자(9000명·25%)가 줄고 상용·임시근로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늘었다.
고용률은 59.7%로 1.3%p 상승했고, 실업자는 4만1000명(-1%), 실업률은 5.1%(-0.1%p)로 산출됐다.
한편, 충남 취업자는 117만3000명으로 3만6000명(3%) 감소했다. 지위별로 임시근로자(1만명·7%)를 제외하곤 일제히 감소했다.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비경제활동 인구가 66만9000명으로 6.8% 늘었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7.3%(3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5%(0.3%p), 고용률은 62.3%(-2.2%p)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