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동구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대동4.8구역 시공사 선정이 유찰됐다.
대동4.8구역 재개발조합은 14일 오후 5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 마감 결과 현대사업단(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만이 참여, 유찰의 고배를 마셨다.
조합 측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소집해 재입찰 절차 등 향후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지난 4월 현장설명회에서는 메이저급 건설사인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산업, 코오롱글로벌 등 4개 사가 현장에 모습을 보이면서 큰 관심을 받은바 있다.
석경남 조합장은 “이날 입찰결과 한 곳만이 참여, 입찰이 무산됐으나 조만간 2차 입찰을 추진해 사업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 곳은 좋은 입지 조건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역인 만큼 재입찰시 굵직한 건설사들이 많이 참여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구 대동 405-7번지 일대 13만7794㎡에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18개동 2357세대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대동4.8구역은 대전 혁신도시(예정)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대동 5거리에 인접 지하철 대동역과 2호선 트랩(예정) 등 더블 역세권으로 동구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대전역, 대전복합터미널, 대전IC 등이 가깝고, 편의시설과 교통 인프라까지 갖춰진 곳으로, 특히 대동초, 자양초, 충남중, 우송중‧고, 우송대, 우송정보대, 대전대 등 명품학군이 위치해 입지조건과 함께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