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2년 만에 처음으로 리터당 평균 1200원대로 떨어진 이후, 충청권은 이달 들어 1100원대 주유소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경유 역시 900원대 주유소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수요가 서서히 증가하면서 하락세가 멈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가정보 서비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5월 2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8.4원 하락한 1249.3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리터당 1060.5원으로 전주대비 8.3원 내렸다. 등유도 리터당 795.9원으로 전주대비 14.7원 하락했다.
17일 현재 대전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221원, 최저가는 1155원(구봉산셀프주유소)으로 나타났다. 경윳값은 평균 1038원, 최저가는 955원을 보였다.
세종의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240원, 최저가는 1159원(세종청사주유소)으로 조사됐으며, 경윳값은 평균 1060원, 최저가는 989원을 기록했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256원(최저가 1138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261원(최저가 1125원)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219.1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261.3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341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92원 높았으며,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206원으로 서울 판매가격 대비 134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추가 감산 계획 및 IEA의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