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이 국제컨벤션협회(ICCA) '2019년 전 세계 국가·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순위 통계' 결과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국내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에서는 30위다.
국제컨벤션협회는 매년 참가인원이 최소 50명 이상이면서 3개국 이상을 순회하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국제회의 만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의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국가·도시별로 발표한다.
19일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국내 1위~3위 도시들의 개최건수는 2018년도 대비 대폭 하락했지만 대전은 작년대비 개최건수가 5건 증가해 모두 23건을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순위는 10계단 상승해 30위를 기록하면서 국제회의 도시로서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국제회의 개최횟수가 감소해 전년대비 4.5% 하락한 1만 3254건을 기록했다.
미국이 934건으로 1위, 독일 714건, 프랑스 595건으로 2·3위, 한국은 248건 개최로 13위다.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장은 "신규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대전으로 국제회의를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DCC 접근 교통망과 편의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참가자 재방문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