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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2파전' 예고

내정된 3선 황천순 의원에 재선 이종담 의원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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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20 15:46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민주당 '박상돈 시장의 주요 현안사업 재검토 제동전략'에 '복지문화위원회 통합당 배분돼야 협치'

왼쪽부터 민주당 황천순·이종담 의원
왼쪽부터 민주당 황천순·이종담 의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제8대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미묘한 경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8대 의회출범과 함께 후반기 의장으로 3선의 황천순 의원이 암묵적으로 내정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재선 이종담 의원(현 경제산업위 위원장)이 시의원들 사이에 꾸준히 거론되는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시의원들은 "후반기 의장추대는 몇몇 의원이 합의한 사안으로 천안시의원 전체의 공식적인 협의로 비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A 시의원은 "시장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의원에게는 의장의 의미는 매우크다"며 "스펙은 물론 프리미엄 6% 이상의 인지도가 기본적으로 쌓이는데 이는 선거운동비용으로 환산한다면 대략 2000만원 이상의 효과"라고 밝혔다.

그 동안 잡음이 많았던 부의장 내정엔 미래통합당 김행금 의원으로 내부에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에는 '너는 되고 나는 안 되는 이유?'를 토대로 초선들 간 열띤 논쟁이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천안시의회는 25석(비례포함)에 더불어민주당 16석, 미래통합당 9석이다.

따라서 원구성의 키를 쥐고 있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회 1석을 미래통합당에 내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교희·허욱·유영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앞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미래통합당 소속 박상돈 시장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재검토 의지를 밝힌데 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협치는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부의장을 제외한 의장을 비롯한 5개 상임위원장 모두를 민주당의원으로 채운다는 계획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절대다수인 상황에서 상임위를 모두 독식 할 경우 역풍을 우려해 부의장과 상임위 1석은 내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 시장이 주된 현안사업에 대한 재검토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전략적 의장단으로 꾸려질 전망으로 통합당에 배치되는 상임위를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통합당 C 시의원은 "전반기와 동일하게 통합당에 복지문화위원회가 배분돼야 협치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위원회 소속과 상관없이 누구나 위원장 자격이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민주당충남도당은 지역위원장 앞으로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선출에 관한 지침'이란 제하의 공문을 통해 협조를 당부했다.

지침 핵심내용은 "시·도당위원장 또는 지역위원장의 참관 하에 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방법을 당론으로 결정, 금권·향응 제공이나 타당과의 비정상적인 야합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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