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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교통사고 사망자수 증가 '빨간불'

지난달 말 기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전년 동기대비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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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21 15:03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지역별 사망자 증감률(국토교통부 제공)
지역별 사망자 증감률(국토교통부 제공)
-보행자·고령자·화물차 등 감소, 이륜차·고속도로는 증가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대전과 충남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 하고 있어 지자체와 지방 경찰관서 등 차원의 교통안전 강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4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대비 8.4% 감소한 9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보행자, 고령자, 화물차 사망사고는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음주운전은 소폭 감소, 이륜차와 고속도로 교통 사망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 중 사망자는 357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6% 감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7.6%를 차지했다. 이중 횡단보도 외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무단횡단)도 31%를 차지해 보행자의 법규 준수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39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8.1% 감소했다. 보행 중일 때가 50.8%(198명)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자동차 승차 중(23.3%), 이륜차 승차 중(19.2%)등 순으로 나타났다.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는 6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했다. 사고는 연 초인1·2월에 집중 발생했다. 3·4월에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9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음주 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과 예방 노력은 더욱 필요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택시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사망자는 18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했다. 전세버스, 택시, 화물차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노선버스와 렌터카는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증가했다. 148명 발생해 전년 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5.9% 증가했다.

도로 종류별로는 특광역시도·지방도·시군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633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했다. 반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각각 5.4%,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1~4월 간 전년 동기대비 강원, 인천, 제주, 대구, 경북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광주(100.0%), 울산(16.7%), 경남(11.1%), 충남·대전(9.5%), 부산(8.6%) 등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2020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의 철저한 시행과 더불어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점프형 이동식 음주단속 등을 지속 강화해 음주운전을 근절해 나가는 한편, 이륜차에 대해 국민 공익제보 활성화, 불법 운행 단속 강화, 안전장비 보급 및 캠페인·교육 실시 등으로 적극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화물차 등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고 시기별 테마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증가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합동 점검을 실시해 교통안전을 보다 강화하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개학이 예정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 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지자체·교통안전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 일선 지자체·경찰관서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평소 국민들이 음주운전 금지, 교통 법규 준수 및 도심부 안전속도 5030 참여 등 선진적 교통문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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