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동안 한밭수목원 동·서원 진입광장 일원에서 '제27회 우리 꽃 전통생활식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우리 눈에 익은 추억의 식물을 통해 색과 향기, 모양을 오감으로 느끼고 시민들의 지친 심신에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한밭수목원에서 직접 기른 봉숭아, 채송화 등 300여 종 16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에서는 피터팬 토피어리 등 포토존, 다육·이끼식물·선인장, 다년생 꽃과 과채류·쌈채류·곡물류, 옛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조롱박·수수 등 전통작물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단,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체험행사는 운영하지 않는다.
지난해 새롭게 확장 조성된 열대식물원과 다육식물원은 관람 가능하며 특히 6월을 대표하는 장미가 형형색색으로 피어나 보는 재미를 더한다.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꽃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질서 있는 관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