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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등교수업 밀집도 최소화 방안 마련

고3·중3 매일 등교, 그 외 학년은 격일·격주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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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25 15:03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등교수업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마련, 각 급 학교에 안내했다.

지난 20일 고교 3학년 등교수업이 시작되고 오는 27일 고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 등교수업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교내 학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시 교육청은 학교 내 밀집도와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해 학사일정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등교 인원을 평소 대비 2/3 정도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유치원은 등원 2·3·4부제로 선택·운영하고 연령별 등·하원 시차제와 점심 식사 전 귀가 등 자체계획 수립을 통한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3부제는 월-수-금 등원수업, 화-목 원격수업이다.

초등학교는 저학년인 1, 2학년은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매일 등교 여부를 학교에서 결정하되 그 외 학년은 격일·격주로 교차 등교할 수 있다.

진학을 고려해 고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중 1~2학년과 고 1~2학년은 학교 실정에 맞게 격일·격주로 등교하도록 권장했다.

모든 학교의 공통 사항으로는 등교·원격수업 병행 운영, 수업시간 탄력적 운영, 등교시차제, 학년별 급식시간 시차 운영, 급식테이블 칸막이 설치, 교실 내 거리확보 등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안내했다.

과밀학급은 특별실 또는 1.5배 공용교실 등으로 학급 이동 배치를 권장했다. 학급 내 분산, 학급 간 분산, 학년 간 분산 등 다양한 분반 운영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26명 이상의 과밀학급과 18학급 이상 또는 300명 이상의 중·대규모학교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격주·격일 등으로 병행해 학교 밀집도를 평소 대비 2/3정도로 유지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

등교수업 후 개인사정으로 출석이 어렵거나 가정학습을 원하는 학생은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경계 단계인 경우에 가정학습의 사유로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할 수 있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최대 14일(유치원 30일 이내 허용)까지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다.

온라인개학에 따라 실시됐던 긴급 돌봄은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평소 학기 중 운영하던 방과 후 돌봄 형태로 전환된다.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교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력 지원도 추진한다.

관내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약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당 평균 5명의 인력을 지원한다.

지원인력은 방과후학교 강사 등의 인력을 활용해 학생 일정 거리 유지, 방역 용품 관리, 감염예방활동 지원, 발열검사 등 학생보호를 위한 방역활동과 학생생활지도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학교별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안 등은 단위학교에서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교육공동체와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국가적 재난상황 속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양한 학사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며“학교 현장에 필요한 지원 인력과 방역 물품을 충분히 제공해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배움의 기회가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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