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림생태원은 매년 봄, 여름, 가을을 주제로 계절별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매년 봄철에는 야생화를 주제로 특별행사를 개최하며, 여름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가을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 활 수 있는 물억새와 갈대를 주제로 한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립생태원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만든 여러 길들을 하나로 연결한 '산들바람길' 과 한반도 기후대별 산림식생을 재현한 '한반도숲' 에서 봄을 대표하는 137여 종의 자생식물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생태적 볼거리르 제공할 예정이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큰두루미꽃, 섬바디 등을 비롯해 고산에서 자생하는 요강나물, 구름체꽃, 병품쌈 등 주변에서 보기 힘든 자생식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잎이 넓게 퍼지는 모습이 처녀들의 치마폭을 닮은 처녀치마, 열매의 모양이 부채를 닮은 미선나무 등 관람객들의 이해와 흥미를 돕기 위해 모양과 이름이 특이한 식물의 해설판을 설치한다.
박용목 원장은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소중한 생물자원인 우리 꽃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라며 "앞으로도 관람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생태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