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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선형개선 주민 공청회 파행

주민의견 수렴 없는 사업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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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26 17:32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국토부와 행복청이 26일 오후 3시 연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선형개선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하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4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사진=임규모 기자)
국토부와 행복청이 26일 오후 3시 연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선형개선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하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4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사진=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선형개선을 위한 주민 공청회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파행됐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26일 오후 3시 연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선형개선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시작 초기부터 주민들의 반발에 부딛쳤다. 참석주민들은 교통전문가가 의견을 밝히자 원론적인 얘기는 필요 없다며 누구를 위한 길이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보상 얘기가 나오자 흥분한 주민들은 주민의견은 수렴하지도 않은 채 보상을 운운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일방적인 처사라고 반발했다.

한 주민은 기존설계대로 하면 문제가 안 될 것을 왜 굳이 개인 사유재산까지 매입하는지 모르겠다며 도로를 바로잡을 거면 LH소유의 땅을 지나 직선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저기서 주민들이 반발하자 참석한 관계자들은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 결국 공청회는 주민들의 일방적인 주장만 수렴한 채 40여분 만에 마무리됐다.

양 기관 관계자들은 주민의견 수렴이 없는 밀어붙이기식 추진은 없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뜻을 들은 만큼 향후 새로운 대안 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구간 중 상습안개구역인 미호천 교량구간이 급격한 S자 곡선으로 계획돼 차량주행 안전성 저하 등에 따른 사고발생 가능성이 제기돼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과 교통흐름 개선 등을 위해 선형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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