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3p 상승한 48을, 비제조업 전망 역시 9p 오른 59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업황전망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처음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이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며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반대는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고 분석된다.
항목별 지수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전망은 매출은 전월보다 1p 올랐으며 채산성, 자금사정은 각각 전월보다 4p, 2p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이 각각 전월보다 4p, 10p, 14p 상승했다.
이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정책으로 가계소비가 살아나면서 비제조업에 대한 경기회복 효과를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 기업들은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을 꼽았다.
제조업 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은 불확실한 경제상황(30.3%), 내수부진(26.4%), 수출부진(11.2%) 등을 제시했다.
비제조업은 내수부진(25%)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3.3%), 인력난·인건비 상승(16.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