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첫마을, 2-1생활권, 3생활권 외곽순환도로에 설치되어 있고 향후 5생활권에도 추가로 설치되는 방음터널은 도시를 둘로 가르는 장벽으로 매년 상당한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과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시에 주문했다.
특히 1호선과 36번 국도가 교차하는 ‘너비뜰 교차로’에 설치되고 있는 방음터널과 관련해 해당 지역의 지구단위계획이 2012년과 2014년 등 몇 차례 변경되는 동안 시가 제대로 의견을 제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앞으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시 의견을 적극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유 의원은 현재 설치된 방음터널의 경우 법적인 환경목표(주간 65dB, 야간 55dB)보다 소음이 과도하게 큰 폭으로 감소하도록(주간 47dB, 야간 42dB)되어 있어 더 많은 유지관리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시가 연간 부담해야 할 유지비용은 연간 16억, 향후 30년간 약 492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이 유지관리비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유 의원의 주장이다.
유 의원은 30년 후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방음터널을 대체할 방안과 추가적인 방음터널 설치 지양을 요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