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19 여전... 지금이 가장 큰 위기”

양승조 지사·김지철 교육감 '생활 속 거리두기' 적극 동참 호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5.29 21:51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와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와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충남지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금과 같은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주말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양 지사와 김 교육감은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호소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와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 동참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회견은 코로나19가 집단감염으로 확산되며 등교 개학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긴급하게 마련했다.

먼저 양 지사는 도내 코로나19 발생 및 차단 방역 상황 등을 설명한 뒤 “코로나19는 아직 막을 내리지 않았다. 어쩌면 지금이 가장 큰 위기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태원 유흥시설과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확산으로부터 더 큰 경각심을 갖고,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해야 한다”며 “자칫 긴장의 끈을 놓고 방심하는 사이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가급적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해주기 바라며, 다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야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가 아무리 강력하다 해도,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은 이기진 못할 것”이라며 “충남도의 방역체계를 믿고, 감염병 예방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 안으로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학생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먼저 “충남은 학교 내에서 아직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교육가족에게 감사를 표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인내를 갖고 헤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만나는 모임을 비롯해 외출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 등 밀집지역에는 가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교직원에게는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한 뒤 “학생 모두를 교실에서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또 학부모에 대해서도 “충남도에서 시행하는 강력한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며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에 자가검진시스템을 꼭 활용해 체온이 높을 경우 등교하지 않도록 하고, 하교 이후에는 강력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도는 콜라텍 등 일부 다중시설이 관리명단에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재 집합금지명령이 해제된 상태에서 제한조치를 할 법적 근거는 없다”면서도 “사각지대가 있다면 좀 더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주말 도내 주요 관광지 등 다중집합장소 관리계획에 대해서는 “일선 시군에서 공무원을 파견해 마스크와 거리두기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고, 휴양림도 제한된 인원만 입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충남지역은 운수종사자만 시행하고 있지만 조만간 이용객들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겠다”고 추진계획을 밝혔다.

한편, 29일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6명이며, 이 중 14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지난 26일 확진된 충남146번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16명의 접촉자를 찾아 모두 검체 확인결과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