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원대 본교 정원 감축 군민 반대 목소리 커져

유원대학교 영동본교 정원감축 반대 대책위, 군민 뜻 모아 정원 감축 저지 나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5.31 12:02
  • 기자명 By. 여정 기자
유원대학교 입학정원 이전 반대 서명운동 모습.
유원대학교 입학정원 이전 반대 서명운동 모습.

[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 영동군 유원대학교 영동본교 구조 조정에 따른 입학정원을 아산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군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가고 있다.

최근 유원대는 2021년도 영동 본교 입학정원을 140명 감축하고 아산캠퍼스에 140명을 증원하는 구조 조정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

본교는 간호학과 10명 증원과 올해 모집 중지한 와인식음료학과를 와인사이언스학과로 명칭 변경해 20명을 모집하기로 했으나, 경찰소방행정학부 150명과 사회복지상담학부 20명을 감축키로 했다.

반면 아산캠퍼스는 영동 본교에서 감축한 인원 140명 전원을 이전하여 △뷰티케어학과 10명 △드론응용학10명 △공공인재행정학부 90명(신설) △문화복지융합학과 30명(신설) 총 140명을 증원키로 했다.

유원대가 일방적으로 본교 입학 정원을 조정하고, 특정 학과를 통폐합하면서 영동군과 군민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인구늘리기 정책에 반하고,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군민들의 불안과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에 영동군의 주요 정책을 자문·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영동군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군정자문단(단장 양무웅)은 지역대표 격으로 유원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 군민들의 여론을 전달하고 상생방안을 협의했다.

하지만 대학 측의 재정 지원 등 무리한 조건부 요청으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영동본교 정원감축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 사회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유원대학교 영동본교 정원감축 반대 대책위원회(가칭)가 꾸려졌다.

이 대책위는 군민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범군민 이전 반대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이에 많은 군민들이 호응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등 군민들의 마음이 한데 모이고 있다.

또한 내달 1일에는 이러한 군민들의 바람을 담아 교육부에 구조조정 철회 요청 건의문과 주민서명부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치 등의 노력을 전혀 고려치 않은 유원대학교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결정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에 군민들의 걱정이 커가고 있다”라며, “군민의 목소리를 바로 듣고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