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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6.12.18 19:0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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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 5층석탑은 149장의 화강암을 깎아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석탑으로 우수한 백제건축의 일면을 볼 수 있으며 탑에 숨겨진 백제인들의 수리력으로 인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탑은 좁고 낮은 기단에 높고 커다란 1층 몸돌이 올려져 있어 2층 3층으로 올라 갈수록 가파름이 점층(漸層)되는데 신기하게도 전혀 위태로워 보이지도 않고 편안하고 넉넉한 느낌을 준다.
비밀은 4층까지는 축소되는 일정비율이 같으나 맨위 5층이 상대적으로 크다.
탑을 세웠을때 5층이 가장 멀어 실체보다 약간 커야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비례가 맞기 때문에 5층을 크게 만들어 눈에 비치는 체감률을 같아지게 설계됐다고 한다.
이 탑의 설계자는 보는 사람들의 눈에서 일정비율의 파괴를 통한 안정감과 세련미로 백제인의 미적 감각을 표현했다.
김인권 부여문화원 사무국장은 “문화유산을 보는 관광객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 단순히 보고 지나치는 방식에서 느끼고 재해석하는 문화로 바뀌고 있다”며 “정림사지 5층석탑엔 예술성과 함께 백제인의 수리력까지 들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백제불교의 시작과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의 시작 정리사지박물관의 지난 9월 개관후 1달만에 관광객 5만명이 다녀간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정림사지와 부소산, 국립부여박물관, 궁남지, 청소년 수련관 , 구드래조각공원 등 부여자체를 문화 클러스터화해 문화관광 인프라의 중심축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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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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