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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삽목재배로 발근 10일 앞당겨

충남농기원, 저온처리 신기술 개발... 노동력·재료비 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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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5.31 14:50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국화 삽목 재배법을 통해 삽수 광량별 저온처리 삽목 5일후의 발근 모습.(사진=충남농기원 제공)
국화 삽목 재배법을 통해 삽수 광량별 저온처리 삽목 5일후의 발근 모습.(사진=충남농기원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31일 국화 재배 농가의 육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삽목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일부 농가에서 삽목 재배를 시도했으나 재배 토양에 삽목 후 뿌리 활착을 위해 15∼20일간 세심한 물 관리가 필요하고, 절단 부위가 곰팡이 피해를 받아 부패율이 높은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기존 삽목 재배의 단점을 보완해 삽목 전 저온 처리로 발근을 10일 이상 앞당기는 방법을 개발했다.

일반적인 국화 재배는 연결 포트에 삽목해 키운 묘를 재배 토양에 심는 방식인데, 이번에 개발한 삽목 재배법은 별도의 육묘를 하지 않고 삽수를 저온 저장한 후 재배 토양에 바로 심는 방식이다.

삽목 재배법은 삽수를 투명 비닐에 담아 100Lux이상의 조명이 설치된 20℃의 저온 저장고에서 7일간 보관한 뒤 토양에 삽목하면 된다.
조명은 조도가 높아도 효과가 유사하므로 전기료 절감을 위해 100~300Lux로 맞추면 된다.

삽목 재배법을 활용하면 육묘에 들이는 노동력과 포트·상토 등 재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저온 저장기간 동안 삽수의 절단면이 아물어 병원균의 침입을 막고, 발근을 촉진해 안전하게 활착할 수 있다.

화훼연구소 관계자는 “예산지역 농가에서 실시한 실증 시험을 통해 빠른 활착을 확인했다”며 “생산비와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삽수 전 처리 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소득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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